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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역 나눔] 수요에스라강단 343호 - 사는 길이 있고 죽는 길이 있습니다(창세기 4:1~14)
    2025-11-07 14:34:01
    관리자
    조회수   20
    확장변수1

    사는 길이 있고 죽는 길이 있습니다

     

    창세기 4:1~14

     

    아담과 하와가 순종하지 않고 선악과를 따먹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그 뒤에 아들을 둘 낳았습니다. 하나는 가인이고 하나는 아벨입니다. 두 아들은 자라서 각각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는데 큰아들 가인은 직업이 농사짓는 일이라 농산물로 제사를 드렸고 동생은 목축업을 하는 사람이라 양을 제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동생 아벨의 제사는 받으셨지만 형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습니다. 이것 때문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가인이 몹시 속이 상했고 화가 나서 얼굴색이 변했습니다.

    여기서 먼저 생각해볼 것이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는 안 받으셨을까요? 성경은 가인의 제사를 받으시지 않으신 이유에 대해서 분명하게 말씀하시는 곳이 없습니다. 단지 그 이유를 말씀하시는 것 같다고 추측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라는 7절 말씀입니다. 가인이 제사를 지낼 때 선을 행하지 않았다, 선으로 제사를 지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선을 행한다는 히브리 원어의 말은 야타브입니다. 여기에는 잘한다, 즐거워한다, 좋아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이 말씀을 근거로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으신 이유를 추측해보면 가인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 기쁜 마음으로 드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좋은 마음으로 제사를 지내지 않았다는 이것 때문에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셨습니다. 제사를 지내면서도 기쁜 마음으로 제사를 지내지 않았고 좋지 않은 마음으로 제사를 드렸다는 것으로, 마음 없이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제사를 지냈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성경 전체에서 마음이란 말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옵니다. 천 군데가 넘습니다. 성경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강조하시고 또 강조하시는 것이 바로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정말로 원하시는 것이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여러분에게 마음을 그렇게 많이 말씀하실까요? 왜 그렇게 마음을 달라고 하실까요? 까닭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정말로 마음을 원하시고 하나님 또한 마음으로 대하고 싶은데 사람들이 하나님께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는 것은 단지 필요한 것이 있을 때입니다. 필요한 것이 있을 때는 간절하게 마음으로 원하고 하나님을 찾습니다. 도움받을 일이 있을 때는 정말로 절절한 심정으로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이 일로 말미암아 그의 글 방향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 일은 이러합니다. 톨스토이가 거리를 지나고 있을 때 아주 허름한 차림의 거지 한 사람이 도움을 청했습니다. 호주머니를 뒤져보았지만 마침 그때 돈이 한 푼도 없었습니다. 아주 미안한 표정으로 톨스토이가 그 거지에게 형제여, 정말 미안합니다. 내게 돈이 있었다면 드렸을 텐데 안타깝게도 한 푼도 없군요.’ 거지가 이 말을 듣고 크게 감격하며 깊이 허리를 숙여서 인사를 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은 제가 부탁한 것 이상을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도움을 주었지만 선생님만큼 큰 도움을 준 사람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나를 형제라고 부르는 사람은 선생님 한 분뿐입니다.’

     

    이제 생각해봅니다. 버림받은 일, 몹시 가슴 아픈 일, 원통한 일, 억울한 일이 나에게 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일이 있을 때 맨 처음 생각할 것은, 나에게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것부터 생각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있는 일이 나에게도 왔다는 생각입니다. 만일 암에 걸렸을 때 제일 먼저 생각할 것이 이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암이라는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암 걸린 사람들이 많더니 그 암이 나에게도 찾아왔구나.’ 생각해야 합니다. 나도 암에 걸릴 수 있다, 나도 이런 괴로운 일을 당할 수 있다, 나도 이런 원통하고 억울한 일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는 절대로 안 당해야 할 사람처럼 생각하는 것처럼 안 좋은 것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은 다 당해도 나는 당하지 말아야 한다는 데서 문제가 생깁니다. 나에게도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먼저 인정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얼른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이런 일을 당하는 것에는 내가 무엇을 잘못한 것이 있기 때문인 것은 아닌가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아무 이유 없이 그런 일을 당하게 하시지 않습니다.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 일이 있으면 돌아보고 생각해보고 짚어보아야 합니다. 생각이 나면 회개하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무엇을 잘못해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잘 모를 때는 하나님께 묻고 듣기도 해야 합니다.

     

    가인은 이렇게 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제사를 안 받아주셨다면 화내고 얼굴 붉히고 새파랗게 변할 것이 아니라 깊이 생각하고 자기를 돌아보고 하나님께 물었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했다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좋아하셨겠습니까? 그랬다면 가인 인생이 바뀌었을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 가운데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거나 지금 그런 일이 있다면 하나님과 이런 대화를 해 보십시오. 인생이 바뀔 수 있습니다. 내 생각만으로 그냥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내놓고 이야기하고 묻기도 하고 듣기도 해야 합니다.

     

    가인에게 하나님께서 가인아 네가 왜 그렇게 화를 내느냐? 네 얼굴이 왜 그러냐? 네가 제대로 했으면, 마음을 가지고 바로 했으면 어찌 네가 지금 속상하고 화내고 얼굴 변할 일이 있겠느냐?’라고 또다시 말씀하시면서 빨리 그런 마음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죄에 더 얽매이게 된다말씀을 하셨습니다. 빨리 빠져나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도 가인은 더 악한 일을 했습니다. 가인이 아우 아벨을 유인하여 들에 있을 때 아벨을 쳐서 죽였습니다. 이렇게 악한 인간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그렇게 미리 주의를 주셨고 미리 경고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럴 수 있습니까?

    여기서 잘 알 것이 있습니다. 악이라는 것이 이렇게 무섭다는 사실입니다. 악에게 한 번 붙들리면 빠져나오기 참 힘듭니다. 너무 어렵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손을 붙들어야만 악에서 빠져나올 수 있고 죄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 없습니다. 빨리 하나님을 붙들어야 합니다.

     

    더이상 이제는 받아주실 수 없는 가인에게 하나님은 또 기회를 주시면서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9) 라고 물으셨습니다. 몰라서 물으신 것이 아닙니다.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너는 넘지 말아야 할 선, 마지막 선을 넘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한번 더 기회를 줄 테니 이제라도 악에서 빠져나오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가인은 끝까지 하나님의 손길을 뿌리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 한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이니까라는 9절 말씀을 보면 참으로 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쩔 수 없이 선포하셨습니다.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10-12)

    가인은 하나님의 선언을 받고서야 깨달았습니다. ‘내 죄벌이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13) 때가 너무 늦었습니다. 돌아올 때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실 때 돌아와야 합니다. 회개하면 반드시 용서하십니다. 아무리 큰 죄를 짓고 아무리 큰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용서하십니다. 회개하면, 돌아오면, 심지어 회개하는 척만 해도, 돌아오는 척만 해도 하나님은 받아주십니다.

     
    [생각해 봅시다]

    1.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으신 이유는 ‘기쁜 마음으로 드리지 않았기 때문’ 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예배나 봉사를 드릴 때, 기쁨보다 의무감이 앞설 때가 있나요?

    2.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왜 화를 내느냐”고 물으셨을 때, 가인은 끝내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동생을 해쳤습니다. 여러분은 마음이 상하거나 억울할 때, 먼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시나요, 아니면 ‘상대방 탓’을 먼저 하시나요?

    3. 가인에게 하나님은 여러 번 말씀하시며 돌아올 기회를 주셨습니다.  여러분의 삶에서도 하나님께서 “이때 멈추고 다시 돌아오라” 하신 순간이 있었나요?  그때 어떤 상황이었고, 하나님께 어떻게 반응했는지 함께 나눠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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