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에스라강단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도무지 문제가 풀리지 않는 이유
시편 127:1-5
1996년 한국의 미국 시민권자 로버트 김은 미국 해군성 정보국에서 컴퓨터 전문 문관으로 19년째 근무하고 있는 유일한 아시아계 미국인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특히 당시는 우리나라는 북한과 관련된 첩보가 절실히 필요했지만 첩보 수집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한국 정부는 로버트 김을 알고 미국의 기밀이 아닌 사항은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주면 좋겠다고 부탁했습니다. 로버트 김은 비밀로 지정되지 않은 것 중에서 한국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는 자료들을 조국 한국에 제공했습니다. 북한 주민과 북한군의 동요 여부, 국제사회가 보내준 식량이 북한군에게 유입되었는지 여부, 휴전선 부근의 북한군 배치 실태, 북한이 해외로 수출하거나 수입하는 무기 현황 등이었습니다. 미국은 비밀로 지정하지 않았지만 한국으로서는 대단히 중요한 자료들이었습니다. 로버트 킴은 그 자료들을 우리나라에 제공하면서 그 일과 관련해서 한국 정부로부터 단 한 푼의 대가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 로버트 김이 한국에게 미국 군사기밀을 제공한 간첩죄로 미국 FBI에 체포되었습니다. 미국 연방 검찰은 간첩죄로 기소하였습니다. 그로부터 1년 뒤 1997년 7월 미국 연방 지방법원은 로버트 김에게 판결을 내렸습니다. ‘징역 9년, 보호감찰 3년’ 이 일로 로버트 킴은 미국에서 쌓아올린 모든 것을 다 잃고 말았습니다. 집세를 못 내어 1년 만에 파산을 하고 말았습니다. 전업주부였던 아내, 고생이라고는 아무것도 모르던 아내가 온갖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도자기 칠, 백화점 가게 점원, 청소부까지 했습니다. 어머니는 뇌졸중으로 쓰러져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로버트 김은 어머니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로버트 김은 이 일에 있어서 조국 한국으로부터 조금의 도움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 일에 있어서 한 마디는 덧붙여야 합니다. 그것은 한국 정부가 무심해서가 아니라 그럴만한 사정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로버트 김을 돕다가 도리어 그에게 정말로 어려운 일이 있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국 한인교회 장로였던 로버트 김은 9년 감옥생활을 성경 읽기로 보냈습니다. 특별히 새벽기도로 그 모든 어려움을 견뎌내는 데 큰 힘이었습니다.
약 9년의 감옥생활을 지낸 로버트 김이 특별한 고백을 하나 했습니다.
‘저를 찾아오신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해결해주시는 분이십니다.’
로버트 김의 이 고백을 언뜻 들으면 로버트 김이 하나님의 각별한 도움을 받은 사람 같습니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못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보아도, 누가 보아도, 아무리 좋게 보아도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로버트 김이 한 그 고백은 진정한 기독교인이란 어떤 사람인가? 그리고 참된 기독교 신앙이란 어떤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귀한 고백입니다.
역사상 최고의 부와 지혜를 자랑하는 솔로몬입니다. 대단한 부를, 대단한 영화를, 대단한 지혜를 자랑했습니다. 이것을 열왕기상 10장 23절에서 25절까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솔로몬 왕은 땅 위의 어느 왕도 따를 수 없을 만큼 부유하고 지혜로웠다. 온 세상 임금들은 솔로몬 왕을 찾아와 하느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에 내리신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하였다. 그들은 은그릇과 금그릇, 옷, 갑옷, 향료, 말, 노새 등을 예물로 가져왔는데 찾는 자가 매년 그치지 않았다’
그 솔로몬이 오늘 시편 127편의 고백을 합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있음이 헛되도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시 127:1-2)..
..내가 모든 노력을 다했고 그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대단한 지혜를 가지고 살아왔지만 그 모든 삶을 살고 돌아보니 아무것도 아니더라는 솔로몬의 고백입니다.
솔로몬의 그 고백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닙니다. 자기 인생의 진솔한 고백입니다. 대단한 줄 알았습니다. 자기 지혜는 세상의 어떤 사람에게도 지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우선 자기가 왕 된 것을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자기가 잘나서 된 줄 알았는데 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지켜주시고 붙들어주시지 않았다면 왕 자리는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습니다. 이복형 아도니야가 반란을 일으켰는데 그 당시 군사적으로 최고 권력자인 군사령관, 종교적으로 최고 어른이 대제사장도 반란군에 동조했습니다. 왕 자리가 거의 넘어갈 뻔했는데 하나님께서 지켜주셨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솔로몬은 왕이 못 되었습니다. 이것을 생각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솔로몬을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로 머리 아픈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뛰어난 지혜로 해결이 안 되는 문제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솔로몬은 불면증으로 몹시 힘들었습니다.
솔로몬이 이런 문제 저런 문제를 생각해보니 모든 문제가 다 자기가 자기의 힘과 자기의 지혜를 믿고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식 문제는 더 했습니다. 그 대단한 솔로몬도 자식 문제는 도무지 어쩔 수 없었습니다. 나중 결국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때에 이스라엘은 나라가 둘로 쪼개집니다.
솔로몬은 시편 127편에서 두 가지를 부러워합니다.
하나는 잠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2)
솔로몬은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습니다.
두 번째는 자식 문제입니다.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3-5)
솔로몬은 그것이 ‘자기 잘난 것’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차라리 모자랐더라면 잠도 잘 자고 자식도 잘될 수 있었을 텐데 자기 잘난 것 믿고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온 것이라는 것을 안 것입니다.
솔로몬이 부러워했던 이 두 가지는 인생에 있어서 모든 것입니다. 평안이 없으면 잠이 오지 않습니다. 인간의 무의식은 그 사람의 상태를 너무도 잘 압니다. 겉으로는 아무리 대단한 것 같고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아도 평안하지 못한 사람은 잠이 오지 않습니다. 또 자식은 궁극적인 인생의 복입니다. 모든 것이 잘 되어도 모든 것이 대단해도 자식이 잘못되면 인생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자식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평소의 잠뿐만 아니라 영원한 잠, 그 눈도 제대로 감지 못합니다.
솔로몬은 잠의 복, 자식의 복을 한탄하면서 스스로 질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백합니다. 그 복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세상과 인생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오직 한 분 하나님뿐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 그것을 믿는 사람, 그것을 고백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대답했습니다.
세상이 많이 힘듭니다. 모든 것이 위태위태합니다. 나라도 위태하고 인생도 위태하고 가정도 그렇습니다. 건강은 더하고 자식 문제는 더욱더 그렇습니다. 어떻게 하면 인생이 평안하고 안전하게 잘 살 수 있고 자식들이 잘될 수 있겠습니까? 솔로몬은 답합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 하나님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시편 115편은 말씀합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오 너희의 방패시로다’(시 115:11)
하나님만이 여러분의 힘입니다. 이것을 믿으십시오. 이 말씀을 붙드십시오.
시편 121편은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시12:1) 라고 질문하고 그 질문에 스스로 대답합니다.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 121:2)
이 대답은 결단이요 고백입니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겠습니다.’
이런 결단 이런 고백을 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답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시 121:3-8) ♥
1. 내가 내 힘, 내 지혜, 혹은 세상의 방법을 믿고 애썼으나 결국 '헛수고'라고 느껴졌던 영역은 무엇인가요? (예: 건강, 물질, 관계, 자녀 문제 등)
2.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 때문에 마음의 평안을 잃고 영육 간에 지쳐 있는 주변 지체나 가족은 누구인가요? 그들에게 하나님의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전하기 위해 내가 오늘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은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3. 인생의 환난이나 실패 앞에서 실족하지 않고, "나의 도움은 오직 하나님께 있다"는 믿음으로 다시 일어서기 위해 이번 한 주간 결단하고 실천할 나의 한 가지 고백이나 행동은 무엇인가요?

댓글